오늘은 강성주 강사님의 Modelist 첫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첫 OT 시간이었던 만큼, 패션 디자인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며 더 넓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패션 디자인 공부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패션 디자이너로서 인체, 패턴, 봉제, 디자인, 현 트렌드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다양한 관점에서 연습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오늘 진도는 여성의 신체를 그려보는 작업이었는데, 생각보다 기본적인 부분에서도 사람의 신체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주 수업 전까지 더 많이 그려보고, 자연스럽게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볼 계획입니다. 그린 신체 위에 타이트한 의류도 입혀보면서 패션 일러스트의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실제로 옷을 입게 될 평범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신체 구조를 상세히 파악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범위나 모양을 아는 것이 모르는 것과는 굉장히 큰 차이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물론 이 수업은 전체적으로 도식화 및 작업지시서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각 복종을 직접 뜯어 분해하며 그 구조를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옷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만 해왔는데, 이제는 이미 만들어진 옷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더 깊이 있는 배움이 가능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수업을 통해 각 복종별로 ‘잘 만든 옷’의 특징을 배우고, 패턴/봉제/부속 등에 대해 복종별로 꼭 유념해야 하는 유의사항이나 필수사항을 체크해 두어, 향후 벤더의 TD로 취직했을 때 실무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습니다.

OT와 함께 이론이 아닌 그림 위주의 수업이었기 때문에 따로 필기본은 생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