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봉제 특강 3회차 수업에서 재단과 봉제 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봤어요.
특히 뒤판과 앞판을 재단하는 방법, 소매와 트임을 봉제하는 핵심 포인트를 자세히 다뤘답니다.
원단을 결선에 맞춰 배치하는 방법부터 시접을 다듬고 실표나 테이프를 정확히 붙이는 과정까지, 꼼꼼함과 섬세함이 요구되는 작업들이 많았어요.

1. 재단
뒤판 재단에서는 심지 작업 후 원단 결선에 맞춰 배치하는 것이 우선이었어요.
완성선을 은펜으로 표시할 때는 트임 부위나 허리선, 사이바 이세 연결 지점 등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했죠.
사이바 결선을 조금 틀어야 할 때도 있었고, 시접은 밑단 1인치 반이나 1인치, 사이바 시접 3/8 정도로 표준을 잡아 진행했어요.
재단이 끝난 뒤에는 트임이나 밑단, 허리선 등의 위치를 가로 실표로 표시하고, 암홀·옆목·너치 등도 정밀하게 체크해야 했답니다.
앞판에서는 포켓 너치, 허리선, 사이바 너치, 이세 너치 등을 빠짐없이 그려 넣고, 단추 위치나 라펠 꺾임선도 미리 표시했어요.
비바이어스 테이프나 암홀 테이프를 사용하는 위치 또한 꼼꼼히 구분해 바느질할 준비를 갖췄답니다.
카라와 후다 부분은 각각 바이어스와 식서 방향으로 재단하며, 여유를 두고 심지를 붙인 뒤 꺾임선이나 시접을 다시 잡아줬어요.

2. 봉제
소매 부분은 트임이 있는 쪽부터 봉제했어요.
상단 시접 형태를 맞춘 뒤 너치에 유의해 3/8 간격으로 바느질했고, 안솔기를 봉제할 때는 1/2 간격으로 진행했어요.
뒤판은 중심에서 트임까지 차근차근 봉제했고, 사이바 허리 위쪽에는 이세를 넣어 실루엣이 자연스럽도록 했답니다.
앞판은 네크 다트부터 봉제하고 사이바와 연결해 앞중심선이나 단추 위치에 맞춰 마무리했어요. 이 모든 과정이 정확해야 다음 단계에서 옷이 완벽하게 합쳐지거든요.

오늘은 봉제라는 작업 자체가 얼마나 섬세한 과정을 요구하는지 다시금 느꼈어요.
작은 시접이나 너치 하나라도 놓치면 전체 균형이 틀어지기 때문에, 여러 번 확인하고 수정해가며 진행해야 하더라고요.
꼼꼼한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완성도가 올라갈 때마다 뿌듯함도 함께 커지는 것 같아요.

제가 정리한 노트 공유해드려요. 필요할때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