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3기 패션디자인 11주차 [디지털 패션디자인 과정]

 동대문 종합시장 견학가는 수업이였는데요. 오전에 2시간 정도는 소재 약호에 대해 알아보고 각자 어떤 아이템을 제작할지
어떤 원단을 적용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하고싶은 건 원피스, 트위드자켓, 강아지 옷 등 많았습니다.
 아직 가봉특강 하기 전 이라 고민 끝에 강아지 옷 원단을 고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내가 직접 만든 옷을 입힌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며 원단을 골랐는데요.
강아지옷과 신생아옷 원단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피부가 약한 아기와 강아지들은 최대한 스판이 있고 부드러운 성질을 지닌 원단이 좋은 것 같습니다.

2시에 동대문역에서 2차 출석을 한 뒤 각자 아이템별 원단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2시 이후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지나다니고 가장 피크타임 아닐까 싶을 정도 였는데요. 길찾기가 가장 큰 문제였어요.
나름대로 네이버지도 보고 잘 찾아다닌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요.
동대문종합시장은 위에 호수가 적혀 있음에도 길찾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결국 강사님이 직접 저를 찾아보는 일이 생겼는데 아직 혼자는 무리였을까요

 다행히 단체카톡으로 소통하면서 6층 라운지에 앉아 피드을 각자 받았습니다.
많이 와보신 분은 금새 컨펌을 받고 4시에 집으로 귀가 하였습니다.
2시간 가량 여기 저기저기 헤메며 힘들긴 했으나 디자이너들은 라운지에서 소재 정리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다음엔 여기서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피드백 받으면서도 펜과 수첩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날은 자유롭게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천의 늘림정도와 소재컬러도 맞춰보며
마치 진짜 패션디자이너가 된 듯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에 특강에서 들었던 소재가 생각났었는데 미리 원단에 대한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길은 아직 한참 멀었지만 이러한 소소한 견학시간으로 힐링 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동대문 종합시장 견학일정이 있는데 신납니다.
오후 특강도 있고 아주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