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간의 중반부가 지나가면서 모델리스트 수업도 난이도가 살짝 올라가는 것 같은 수업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만큼 교육생들의 실력도 올라가고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하의 패턴을 집중적으로 제작해보았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상의 패턴을 시작했습니다.
강사님의 상의 기본원형 제작법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입체적인 여성의 신체구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 기본원형에서 다양한 상의 패턴을 만들 수 있다는 말씀에 기본원형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뒤중심선을 잡아 뒤몸판부터 그려주었고 다음으로 앞 몸판을 그리면서 앞뒤 네크 너비와 네크 파임, 앞뒤 어깨길이와 각도,
앞뒤 암홀라인 그릴 때 곡자 사용방법, 앞 몸판의 B.P지점 등 강사님이 일러주신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기본원형을 완성했습니다.

오후에는 기본원형을 활용한 기본 자켓 패턴을 떠보았습니다.
네크선, 상동선, 허리선까지 사용한 기본원형에서 힙선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기장을 잡아주었고 어깨각은 원형그대로 그려주었으며,
네크는 원형보다 조금 더 파주었고 허리 다트를 넣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인체에 피트되는 패턴임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캐주얼 웨어일수록 허리선을 올려주기도 한다는 점과 허리다트는 와끼쪽 보다는 약간 중심쪽으로 두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아 기록해 두었습니다. 여성복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