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 모자 패턴으로 3d모자 만들기 수업이었다. 중간에 컴퓨터가 꺼져 중간 이후의 작업물이 다 날라갔다.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 CLO 수업은 기존 작업물에 계속 적용해가면서 Follow up 해야한다. 따라서 엄청난 속도로 세세하게 필기했다.. 복습할 때 멘붕 오지 않도록.. 이번 수업은 2d 패턴으로 실물에 가까운 형체를 만들어 인체에 씌웠다는 점에서 재밌었다. 머리 사이즈를 재고, 비율점 구해서 고무줄 넣기 부분의 이해가 좀 어렵긴 했는데 기태쌤만의 꿀팁으로 단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프리즈와 비활성화에 대한 개념을 배웠고, 겹패턴 복제 안쪽으로 재배치 기능 사용하기. 충동이 나기 쉬운 부분이니 방향을 잘 생각하고 겹패턴을 안쪽으로 뺄 것인지 밖으로 뺄것인지 결정하기. 안쪽으로 뺄때는 오리지널 패턴 아래에 두기 등의 암묵적인 약속을 했다.



CAD: 패턴 제도에 필요한 단축키를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사각형 예제 문제를 풀고 해바라기를 그려보았다. 오늘 배운 기능만으로도 패턴 제도가 가능하다고 하셨다. YUKA CAD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각 단축키의 기능마다 마우스 버튼을 사용할 때가 있다. 그래도 친절한 부분이 있다면, 메시지 표시줄에 다음 행동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떠서 이를 따라가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맥북에서는 실행되지 않아서 학교 도서관에 가서 복습을 했다. 귀찮은 일이었지만, 막상 복습하면서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집에 돌아갈 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봉제: 팬츠 가봉 시간이었다. 부속 패턴이 스커트에 비해 많았다. 결선 맞추는 방법, 실표 뜨기등 처음 해보는 봉제 스킬을 배웠다. 이번 수업도 뒤 돌아서면 까먹는 부분이 많아서 선생님께 다시 여쭤보기 바빴다. 각 부속마다 시접을 다르게 주었다.

패턴: 고어드 스커트를 배웠다. 고어드란 ‘삼각형을 덧댄’이란 뜻이다. 삼각형을 덧댄. 원하는 곳 아무곳에 삼각형(플레어)를 붙일 수 있다. 머메이드를 고어드 스커트라 부르기도 하지만 고어드와 머메이드는 다르다.
머메이드는 무릎까지는 잘 맞다가 밑에서 커지는 스타일인데 고어드는 밑에만 커지지 않는다. 아무데나 붙일 수 있다. 고어드 스커트는 절개선이 들어간다. 절개 = 면적의 분할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면적의 분할이라..
절개를 하면 면적이 분할된다는 느낌은 알겠는데 더 뭔가의 깨달음이 있을 것 같다. 다트는 허리와 엉덩이의 둘레차 때문에 생긴다. 여성복의 핵심은 날씬하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날씬하게 보이는 선, 양을 찾아가는데
핵심 포인트다. 아 그리고 모든 패턴은 외각부터 그려 나가야 한다. 절개선을 넣고 종이를 붙여 복사하고, 다양한 활동을 했던 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