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단원의 3D CLO 수업의 끝이 다가오고 있어
그간 배운 스킬들을 총망라하여 자신이 만들고 싶은
3D 의상 착장을 이리저리 구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웃도어 야상점퍼 봉제를 공부했는데 부속도 많고 봉제할 부분들도 많은 것이 참 뻑뻑했습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속에서도 게이지 낮은 빡빡한 워크웨어의 질감을 살리고 싶어서
무단히도 표현해 보았습니다.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할 클로 작품을 무얼할지
이리저리 컨셉과 아트웍을 떠올렸습니다.

머릿속에서 행복한 고민과 함께 창작의 고뇌를 같이 느꼈습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를 써서 클로를 돌려보면서 새싹캠퍼스의 컴퓨터가 그리 성능이
구리지 않음을 체감하였습니다. 수강만족도 조사때 컴퓨터 안좋다고 칭얼댄
자신을 되돌아보며, 클로를 거침없이 돌릴수 있는 컴퓨터에 대한 갈망이
샘솟았지만, 돌아온 것은 그저 통장잔고가 바닥난 현실에 대한 체념 뿐이었습니다.

장인은 장비탓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 클로는 장비빨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