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델리스트 12회차 마지막 수업에서 ‘라운드 넥 숏 재킷2’의 패턴을 정리하고 소매를 제도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앞판과 뒤판의 프린세스라인을 정리하고, 밑단 선을 맞추는 과정에서 세부적인 조정 방법을 익혔습니다.
또한, 한장소매와 두장소매의 차이점과 제작 방법을 배우면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1. 패턴 정리하기 
앞판에서는 너치를 BP 기준으로 설정하고, 프린세스라인 절개를 진행했어요.
어깨 다트를 접어 가슴둘레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0.5cm 내외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했죠.
뒤판에서는 프린세스라인을 제도하면서 암홀과 연결되는 부분이 자연스럽도록 곡선을 조정했고,
가슴둘레선을 기준으로 상하 0.2~0.1cm 정도 차이를 두는 세밀한 작업이 필요했어요.
특히 프린세스라인이 중심 쪽으로 갈수록 길이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옆선 쪽으로 정리하는 것이 봉제 시 유리하다는 점을 배웠어요.

2. 소매 제도하기 
소매는 기본적으로 암홀과의 연결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치를 설정하는 방식이 핵심이었어요.
암홀을 3등분하여 표시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회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너치 설정법을 익혔습니다.
정소매산은 몸판 어깨 끝점을 기준으로 2.5인치를 뺀 값으로 설정했으며,
소매산이 높아질수록 소매통이 좁아지고, 낮아질수록 소매통이 넓어지는 반비례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3. 한장소매와 두장소매 
한장소매에서는 소매길이를 설정하고, 앞·뒤 암홀 곡선을 조정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소매산 곡선은 앞뒤 기초 삼각형을 기준으로 조정해야 하고, 손등 둘레를 고려하여 소매 부리를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했어요.
두장소매는 절개선을 활용해 팔의 형태에 맞게 패턴을 조정하는 기법이었는데,
특히 앞판의 절개선이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포인트였어요.
또한, 절개선을 이동시키면서 노바시 분량을 설정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어요.

4. 디테일한 패턴 조정 
두장소매를 완성하는 과정에서는 앞소매와 뒤소매의 곡선을 정리하고, 팔꿈치 각도를 맞추는 정밀한 작업이 필요했어요.
소매 부리를 설정할 때는 직각을 유지해야 봉제 시 안정적이라는 점을 배웠어요.
특히 노바시 분량을 조정해 앞판 절개선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도록 조절하는 기술도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수업을 통해 패턴의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전체적인 핏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소매 제도의 경우, 단순히 패턴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착용자의 움직임과 편안함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마지막 수업이라 아쉽지만,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그동안의 학습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했습니다. 

제가 정리한 노트 공유해드려요. 필요할 때 찾아보세요~